칼럼

[칼럼] 빈 무덤의 의미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4. 5. 17:56

 

누가복음 24:12에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토) 후 첫날인 주일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제대로 섬기지 못했던 여인들은 주일 아침 일찍, 예수님의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무덤에 돌문이 열려 있고 무덤 안에 예수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부활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사명을 이어받아 [새롭게 출발]하라는 뜻입니다. 둘째는 예수님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라는 뜻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고 우리와 [동행]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종교, 국가, 집안은 "무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덤을 화려하게 하고 그 무덤에 정기적으로 찾아가서 예를 올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무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일수록 그 무덤에 매이고, 무덤에 머문 사람보다 더 나아지는 경우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어떤 왕, 선지자, 사도의 무덤도, 예수님의 무덤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는 무덤에 머무는 종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무덤은 비우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사명을 이어받아 성도다운 삶을 살고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예수님의 사명을 이어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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