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10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가버나움의 로마 백부장이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하인이 중풍병에 들자, 예수님께 나와 병을 고쳐 달라고 간청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은 부하들을 보내 예수님을 모셔 오지도 않고 직접 와서 예수님을 청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예수님은 "이스라엘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다"라고 큰 칭찬을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만한 믿음]이란 어떤 믿음일까요? 첫째는 내가 가진 지식이나 공로에 의한 믿음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 생각이 바탕을 한 "겸손한 믿음"입니다. 둘째는 자신의 경험과 판단, 이해에 바탕을 한 믿음이 아니라, 오직 말씀대로 믿는 "순수한 믿음"입니다. 셋째는 결과를 보기도 전에 믿음대로 행동하는 "순종의 믿음"이 이만한 믿음이라고 칭찬받는 믿음인 것입니다.
오늘날 아이들,청년들은 공짜로 준다면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왜요?"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는 부모나 형 누나가 일을 해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었는데, 요즘은 부모도 자기 치장하고 놀러 다니고 취미 생활하는데 바빠서 자녀를 공짜로 뭔가를 해 주는 일이 이전만 같지 않고, 자녀들도 알바를 해서 필요를 채우다 보니, 믿음도 천국도 공짜로 받는다면 의심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런 요즘 아이들에게 우리는 용서, 믿음, 구원, 은혜 등은 값없이 받는 것이고, 그것에 감사한 마음이 있어야 바른 믿음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겸손하고 순수하고 순종하는 믿음이 칭찬받는 믿음임을 보여줌으로, 바른 믿음으로 주님께 칭찬받고 원하는 바를 이루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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