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의로운 심판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8. 2. 19:28

 

로마서 2:5에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반드시 "진노의 날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진노의 심판은 누가 받는 것일까요? 고집스럽게 회개하지 않는 자가 심판 받는다고 했습니다. 보통 심판은 그때그때 하는 것입니다. 축구 경기에도 골을 넣어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그때 그때 골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듯이 보통의 심판은 그때 그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말하는 심판은 당장에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고집스럽게 회개하지 않는 자는 그때 그때 얘기해도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중범죄자를 잡기 위해 잠복하고 확실한 증거를 모으듯이, 회개하지 않는 자를 심판하기 위해 주님은 진노를 쌓아 놨다가 한 번에 심판하신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은 100년전 "1924 파리올림픽"에 이어 한 도시에서 두 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하는 최초의 올림픽이자 의미있는 올림픽이고, 도쿄올림픽에 비해 코로나사태 이후 온전하게 진행하는 축복의 올림픽 입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 개막식 때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식사자리 모습은 프랑스라는 국가가 진노를 쌓아 쇠퇴로 이어질 앞날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가벼운 죄는 그때그때 회개시키지만 회개하지 않는 자의 죄는 쌓아 두었다가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고, 고집스럽게 회개하지 않아도 잘 살기만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맙시다. 그리고 성실하게 신앙생활하는 것이 억울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의로운 심판장 되신 예수님을 믿으시고, 상급을 쌓아 의로운 심판을 기대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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