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쉼하면 아무것도 안 하거나, 일을 그만두고 은퇴하는 것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쉬다"는 헬라어로 아나파우오(αναπαυω)인데, "재충전 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쉼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하던 일을 마저 하고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재충전"하는 것이란 뜻입니다.
그렇다면 하던 일을 마저 하고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언제 쉬어야 되고 어떻게 쉬어야 된다는 말일까요? 우리는 인생을 두 번 살아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 나와 예수님의 사명에 동참하여 동행하면, 예수님께서 재충전이 필요할 때 쉬게 하시고, 재충전이 끝나면 또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쉼은 아무것도 안 하고 그만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동행하면서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 그 보람과 성취감이야 말로 멈추거나 그만두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쉼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멈추어서 쉬려고 하지 마시고,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 나와 예수님을 만나고, 삶의 현장에서도 예수님과 동행함으로, 예수님과 함께 일하고 예수님과 함께 쉬어서 재충전과 성취를 맛보아서, 참된 쉼을 누릴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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