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7:21에 "이 두 기둥을 성전의 주랑 앞에 세우되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야긴이라 하고 왼쪽의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 하였으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난 다음에 두 기둥을 세웠는데 그것은 [야긴]과 [보아스]입니다. [야긴]은 "그가 세운다"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두 기둥은 하나님이 주신 설계도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왜 이 두 기둥을 세웠을까요? 이 성전과 이 나라는 하나님이 세우셨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이 두 기둥은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왜 금으로 하지 않고 놋으로 만들었을까요? 놋은 하루라도 닦지 않으면 푸르게 녹이 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유지됨을 날마다 묵상하며 고백하기 위하여 놋으로 두 기둥을 세운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러한 신앙의 고백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워낙 바쁘게 살고 정신없이 살다 보니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세웠다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주일마다 교회를 나오고 좀 더 부지런한 분들은 새벽기도, 수요기도, 금요기도를 나와 나의 능력의 근원을 항상 묵상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신앙생활 해야, 교회 마당만 밟고 변화 없이 공허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변화가 있고 응답이 있고 보람이 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신앙의 모습을 보여 줄 때 우리 자녀 성도 이웃들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고 교회에 나오게 되어 기독교는 세상이 타락하고 끝을 향해 가도 더욱더 성장하고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이나 성경 읽는 시간 등을 만들어서, "내 인생의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이 세우시지 않으면 나는 유지될 수 없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버티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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