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사명자의 모습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12. 13. 19:32

 

누가복음 13:33에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가 갈 길을 가야 하리니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는 죽는 법이 없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한 바리새인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어떤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찾아와 "헤롯왕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니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어도 예루살렘에서 죽겠다'고 말씀하시며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왜 예수님께 이 비밀을 알려 주었을까요? 그것은 평소 예수님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과 헤롯당이 결탁하여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자 예수님께 그 비밀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수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가 죽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은 바리새인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아마도 무모하고 어리석다고 생각하지 않고 예수님을 더 존경하고 사랑하고 멋지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모습이야 말로 [사명자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각자 이해타산에 맞추어 자기의 사명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지혜롭다고 말할 때도 있지만, 속으로는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고 좋아는 하지만 변화되지 않는 남편 아내 자녀 부모 형제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오늘 예수님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명자의 모습을 보여줄 때, 가장 변하지 않는 그 사람이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 자리를 지키고 사명자의 모습을 보여 주어서,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가까운 사람들을 변화시켜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역사는 타임머신이다  (0) 2024.12.13
[칼럼] 시험을 이기는 법  (1) 2024.12.13
[칼럼] 성경의 쓰임  (0) 2024.12.13
[칼럼] 사명과 행복  (0) 2024.12.13
[칼럼] 풍요의 근원  (0) 2024.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