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는 초기 기독교 이래 교회의 가장 위대한 성인으로서 공경을 받아 왔다. 그런데 마리아를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두가로 나뉜다. 첫째는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 콥트교회, 시리아 정교회 등에서는 마리아를 성자인 예수의 어머니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다. 특히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마리아와 관련해서 [4대 교의(敎義)]를 믿고 있다. 즉 마리아는 하나님의 어머니이고, 원죄 없이 잉태되었으며, 남편과 잠자리를 하지 않은 평생 동정녀이었고, 지상에서의 생애를 마친 후에는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국으로 들어 올림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학적 견해는 정경이 아닌 외경에 근거하고 있고, 카톨릭교회의 회의에 의한 결정임으로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두 번째 관점은 성공회와 루터교를 포함해서 주요 개신교파의 관점인데 마리아를 예수님의 어머니로서 공경은 하지만 신앙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마리아는 요셉의 부인이었고, 다른 자녀들을 낳았으며, 가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께 능력을 강요한 실수도 범한 평범한 사람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세기 신학자
이레네우스는 마리아를 “동정녀
하와의 실수를 동정녀 마리아가 변호하여 하와의 불순종을 역전시킨 분”이라고
극찬하였다. 마리아만큼
예수님을 위해 일평생을 희생한 사람이 또 있을까? 마리아를
숭배해서는 안되지만,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헌신은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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