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Καιρός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5. 1. 17. 16:09




카이로스는 제우스신의 아들로 모습은 벌거벗었고 앞머리에는 머리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몸과 발에는 날개가 있다. 그리고 한 손에는 저울, 다른 손에는 칼을 쥐고 있다. 그 조각상 아래에는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다.


몸을 벌거벗은 것은 모든 이에게 쉽게 발견되기 위함이고,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날개가 달린 이유는 나를 놓친 이가 나를 잡기 전에 도망치기 위함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kairos)’ 이다.”


소설가 빅토르 위고는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 가운데서 가장 강력한 자원은 기회라는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사람이 살면서 세 번의 기회는 온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는 이 세상 너머에 있는 영원한 삶을 준비할 수 있는 구원의 기회일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사야 5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