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대림절기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4. 12. 28. 16:07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아기 예수님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성탄)을 기다리는 것과 동시에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그러기에 대림절은 이중적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오늘부터 교회들은 일제히 주님의 성탄을 준비하는 체제로 들어가게 됩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주까지의 4주간을 말합니다. 이 때 강단에는 4개의 보라색 초를 두고 한 주에 하나씩 켜는데, 이는 이 땅에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대림절이 끝난 성탄절에는 보라색 양초 4개와 그 가운데 있는 하얀색 양초를 켜서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교회의 전통은 대림절이 시작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워 세상을 밝히러 오신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게 됩니다.


교회력에 의하면 대림절로부터 한 해가 시작됩니다. 대림절 첫째 주일이 신년 첫주가 되는 셈입니다. 대림절을 영어로 Advent(도착)라고 합니다. 마치 오기로 약속한 사람을 기다리는 것과 같이 우리가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신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그러기에 이 절기에 우리는 아기 예수님을 기다릴 뿐만 아니라, 재림하실 주님을 기다리며 주님 앞에 부끄럽게 않게 살도록 경건에 힘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