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주일오전] Like & Love (민 21:4~9)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11. 1. 15:32


43. [주일오전] Like - Love (민21장4~9).pptx




<본문 : 민수기 21:4~9>


21: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21: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21: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21: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2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21: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내용>


1. 원망과 놋뱀

오늘 본문은 광야를 39년째 떠돌고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름길로 가지 않고 먼 길을 돌아가는 것에 화가 나서, 모세에게 원망과 불평을 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그 원망이 도에 지나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려고 한다고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와 메추라기가 하찮은 음식이라고 말해버린 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본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 백성들을 물어 죽게 했습니다. 그러자 정신을 차린 백성들은 자신들이 잘못했으니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모세에게 기도를 부탁했고, 하나님은 놋뱀을 만들어 그 뱀을 쳐다보는 자는 살게 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백성들은 원망을 하고,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신 걸까요? 서로 다른 사랑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 백성들의 사랑 “Like”

하나님께서는 마음, 성품,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고(6:5) 백성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을 나와 광야에서 39년째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백성들의 입에는 원망과 불평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 백성들의 사랑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한 사랑이었기때문입니다.그리고 백성들은 물, 음식, 고기, 편안한 길 등등의 것을 끊임없이 요구했습니다. 이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데로 되는 것이 하나님 사랑의 증거라는 착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보다 더 만족을 주는 신이나 도움이 나타나면 그것을 따라감으로 하나님을 전부가 아닌 일부로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사랑(Love)”이 아니라 단순히 좋아하는 것”(Like)“에 불과한 것입니다. 당신도 세상의 사랑의 모습처럼, 내 행복이 우선이고,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요구하고, 상대를 일부로 생각하면서 나는 하나님을 사랑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3. 하나님의 사랑 “Love”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첫째로 내 행복이 아니라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로 내 욕심을 채워 만족을 얻는 것이 아니라 희생함으로 기쁨을 얻는 것이며, 셋째로 상대방을 일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로 생각하여 내 전부를 주어서라도 상대를 지키려는 모습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 40년 동안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사랑은 받아봐야 배웁니다. 취소되지 않는 하나님 사랑으로 진정한 사랑을 배우고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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