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믿음의 공성탑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1. 2. 19. 16:59

 

성은 1/10 정도의 군사만 있어도 방어가 가능했기 때문에 공격하기 까다로운 구조물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성을 공격할 때 [공성탑]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목조로 된 이동식 망루로, 성벽에 판자를 덧대고 병사들을 성 안에 태워 보내거나, 또는 맨 꼭대기 층에 배치한 사수로 성벽 위의 적을 제압하는 것이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만약 사다리 공격과 갱도전 또는 벽체와 성문 파괴 등에 의해 성의 저항과 방어를 깰 수 없다고 판단되면 공성탑을 주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호수아 6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리고성 전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여리고성은 9m 높이의 성벽이 이중으로 600m 길이로 둘러쳐져 있었던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여리고성이라는 높은 구조물을 넘을 유일한 해결책은 공성탑인데, 이스라엘백성들이 많은 인구와 군사를 가지고 있었지만 공성탑을 만들 재료나 기술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여리고성을 돌라고 하셨습니다. 둘레가 600m인 여리고성을 도는 데는 1~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작전에 순종하니까 여리고성은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작은 순종으로 믿음의 공성탑을 쌓았고, 마침내 여리고성을 압도하고 무너뜨리게 한 것입니다.

 

요즘 우리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위협들 속에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압도할 힘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에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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