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이란 부모가 자녀에게 유형과 무형의 자산을 물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좋은 것을 물려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집, 땅, 재산과 같은 유형의 자산을 물려주거나, 직장, 사업체, 거래처 등의 좋은 경험과 기회들도 물려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것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폭력, 게으름, 음주, 거짓말 등의 나쁜 것도 물려주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물려줄 것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자, 학자, 유명인이 아닌 부모가 자녀에게 좋은 것을 물려줄 수는 없는 것일까요?
출애굽기 3장에서의 모세는 과거에는 이집트의 왕자였지만 현재는 80세가 넘은 양치기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라는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런데 모세는 자신을 보니 인생을 허비하기만 했지, 물려줄 재산도 없고, 가르쳐줄 지식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인도했을 뿐 아니라, 노예근성을 벗어버리고 자유인이자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모세는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변화시킬 수 있었을까요? 첫째는 광야에서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간 광야에서 지키고 인도했습니다. 두 번째는 말씀으로 이스라엘백성들을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여 이집트에서부터 가지고 나온 나쁜 관습과 종교를 끊어버리게 했습니다. 세 번째는 모세 자신의 모습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만 의지하면 살고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평범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물려 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평생 치열하게 살면서 만들어진 나의 모습이 자녀에게 물려줄 좋은 대물림의 소재가 된다는 생각은 해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나의 단점은 대물림 되지 않게 하고, 나의 장점과 좋은 경험들은 대물림 되도록 가르치고 보여준다면, 자녀에게 물려 줄 것이 없는 부모는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당신에게도 좋은 대물림의 소재가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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