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황금율 & 백분율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1. 11. 26. 08:52

 

황금율과 백금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황금율은 마태복음 7:12내가 받고 싶은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고는 말씀을 바탕으로 로마황제 세베루스 알렉산데르가 금으로 써서 거실 벽에 붙인 데서 유래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황금율은 [자기중심적 사랑]으로 해석될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서 나온 말이 바로 백금율입니다. 백금율은 남이 원하는 방식대로 그를 사랑하라.”는 것으로 공감의 중요성을 말할 때 많이 사용하고 [상대중심적 사랑]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요즘같이 자존심이 강하고,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있어서는 황금율보다 백금율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런 해석은 예수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의 무게중심은 대접받는 것이 아니라 대접받으려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접받고 싶으니까 대접받고 싶은 욕심에 자기중심적으로 남을 대접하여 자신도 대접받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는 잘못된 해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황금율과 백금율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실천하신 분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백금율을 실천하심으로 황금율도 이루신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예수님 자신의 방식이 아닌 인간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신 사랑과 희생의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시고 하늘과 땅의 권세를 주셨으므로, 예수님께 황금율 또한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도 대접 받기 위해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섬기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시고 대접받게 해 주심을 믿으시고, 예수님처럼 백금율을 실천함으로 황금율도 이루게 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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