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진정한 나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1. 12. 3. 09:08

 

마가복음 14:51에 "한 청년이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님을 따르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벗어버리고 도망을 쳤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청년은 누굴까요? 마가복음을 기록한 마가 입니다. 마가는 왜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직접 기록하여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랑스러운 과거든 부끄러움 과거든 그것은 모두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숨기는 자는 절대 떳떳해질 수 없고 결국 그 부끄러움에 발목이 잡혀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마가가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사도바울과 선교여행도 가고 마가복음도 기록하는, 주님께 쓰임받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위대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택하실 때 우리의 장점만을 보고 택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 부정적인 모습, 변화되어야 할 모습까지도 보시고 택하신 것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마시고 주님께 다 고백하시므로, 마귀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고 당당하게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시는 오늘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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