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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동산-8] 겁나게 오랜만에 쓰누만요^^;

주전담백 主前淡白 2005. 4. 16. 15:03

 

 

 

 

  정말 오랜만이죠^^ 그간 정신 없이 바빴답니다. 아니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기 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네요.
 교회에서는 새롭게 대학.청년부를 맞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도 헬라어, 히브리어 강독 시험준비와 여러 행사들로 분주하게 보내었습니다.

  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4개월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합격과 동시에 시작된 헬라어 히브리어 계절학기와 혜광교회  전도사사역을 시작으로 개학이후 지금까지 TV한번 여유있게 보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지내왔습니다. 그 후유증이 이제 나타나나 봅니다. 리포트와 설교준비로 일주일에 한번씩 2-3시에 잘고 그 다음날이 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력감에 빠져들곤 한답니다. 이러면 안되지 하고 내 자신을 추수려 보지만 쉽게 변하지 회복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목요일 정오 경건회 떄나 후에 기도할 때면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그렇게 울고 나면 좀 힘이 나고 정리가 되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제 주변에 일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체계가 잡혀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게 큰 부담으로 남아 있는 일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영어공부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학교 공부 따라가기에도 부족한 시간 중에서 리포트를 남들보다 좀 쉽게 쓴다는 이점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지만 규칙적으로도 잘 안되고, 잘 기억되지도 않고 있어 항상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독서입니다. 책 읽은 시간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쉬는 시간에 책을 읽으려다 보니 그 일이 쉽지 가 않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맡은 청년부사역입니다. 출석율이 낮은 이 상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까를 고민하다보면 답이 안나올 떄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도하는 가운데 확신한 것은,  우리의 힘으로 되기 어렵다는것 입니다. 오직 우리가할 수 있는 것은 기도라고 판단하고 점심시간마다 금식하고 청년 대부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한지가 어제같은데 벌써 1학기의 중반이 넘어셨네요. 쓰러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 자신의 힘이 아닌 주님의 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