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내 입의 용도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3. 24. 08:01

잠언 31:26에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입의 용도]에 대한 교훈입니다. 칼은 음식과 수술을 하는데 쓰이면 그 용도에 맞고, 자동차는 먼 거리를 편리하게 이동하면 그 용도에 맞으며, 스마트폰은 전화와 각종 편의기능을 필요할 때 사용하면 그 용도에 맞습니다. 그런데 칼로 사람을 헤치거나, 술을 먹고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어 다닌다면 그 물건은 오히려 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입을 만들어 주셨을 때에도 지혜로운 말, 인애(인자하게 사랑)하는 말을 통해 서로를 교훈하고 격려하라고 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입으로 부정적인 말, 비난하는 말, 원망하는 말을 한다면, 그 입은 용도에 맞지 않는 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에는 지혜로운 말, 인애하는 말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어머니들이 아버지와 자녀들 사이에서 그런 역할을 했지만, 어머니들도 일을 하는 요즘의 상황에서는 어머니들에게만 중재자의 역할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누가 말로 서로를 위로하고 화해하는 역할을 해야 될까요? 여유 있는 사람, 은혜 받아 깨달은 사람이 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녀든 남편이든 아내든, 은혜받아 깨달은 사람이 지혜로운 말과 인애하는 말을 할 때, 우리 가정은 대화가 끊기지 않게 되고, 큰 문제도 대화를 통해 쉽게 넘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내 입을 하나님이 주신 용도에 맞게 지혜로운 말과 인애하는 말을 하는데 사용하여서, "화평의 징검다리"가 되어 소통하고,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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