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슴에서 가슴으로

사도행전 10:19~20에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물고기 잡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엄청난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한 일 중에 최고의 일은 고넬료라는 백부장의 가정에 성령이 임하시게 한 것입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한 사건은 구약 시대와 예수님 당시에도 여러번 있었지만, 이방인에게 성령이 임한 사건은 베드로가 최초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베드로가 이런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마음의 동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을 개 취급 하던 유대인들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쉽게 용납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성령을 통해 먼저 마음으로 동의 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령이 임하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음의 동의]는 어떻게 이루어 질까요? 첫째는 나와 상대방이 어떤 일을 의논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로 상대방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셋째로 이해와 공감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변화가 있고 성과가 있는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일은 머리와 손으로 하기 이전에 [가슴에서 가슴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남편 아내 자녀 지인 성도들 중에 아무리 얘기해도 듣지 않고 어거지로 하는 사람 있습니까? 가슴에서 가슴으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함께해야 하는 일을 위해 기도하시고, 그 사람과 깊은 대화를 하시고 동의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시므로, 이해와 공감을 통해 놀라운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 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