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헤아려 보는 습관

전도서 7:14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하나님 없이도 모든 것을 알아서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인간이 과거 [수렵채집생활]을 할 때에는, 빈부격차도, 질병도 지금보다 적었었습니다. 그런데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잉여재산이 늘어나 빈부격차와 계급과 생기고, 농사를 짓기 위해 가축을 키우게 되므로 가축과 함께 살아 가축의 전염병이 옮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려면 할수록 없던 문제도 생기고 2002년 사스, 2009년 신종블루, 2015년 메르스, 2019년 코로나와 같은 세계적인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고통스러운 날이 다가오면 그 고통을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버티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버티는 방법은 [되돌아 보는 것]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되돌아보란 말일까요? 현재 나의 모습 속에 어려운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곳곳에 숨겨져 있는 좋은 일들을 돌아보아 감사하면 고난의 시기를 버틸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어렵다고 무조건 슬퍼하거나 내 나름대로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이것 또한 섭리하시는 줄로 믿고, 이 상황을 잘 견딜 수 있도록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좋은 것들을 헤아려 보면, 고난을 잘 견디고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절대 인간은 하나님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면 할수록 더 큰 문제를 만들게 됩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내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 어려움이 다 지나갈 때까지 어려움 속에서 좋은 것들을 찾고 위로받고 견디심으로,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그 누구보다 먼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