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10에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지음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주님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상황이 나빠지고, 몸도 약해지고, 나이도 들어서 더 이상 과거같이 제대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더 이상 나는 선한 일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천국 갈 때까지 하나님의 선한 일을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오늘 말씀 속에 "만드신 바"의 헬라어는 "포이에마"(φοίημα)입니다. 포이에마는 "공예품", "걸작품" 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목적과 쓰임새를 가지고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상태나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용도에 맞게 쓰시려고 할 때 순종만 하면 우리는 언제나 선한 일에 쓰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2장에 예수님의 할례식 때 나타나 예수님의 메시아되심을 증거한 시므온과 안나는 나이가 들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때를 위해 지금까지 살아있었음을 고백하며 주님께 선한 일로 쓰임 받았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물질, 건강, 상황에 좋지 않아 쓰임 받을 수 없다는 열등감에서 벗어나 주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목적과 방향대로 순종만 하면 언제든지 선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주님의 선한 일에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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