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

 

요한복음 5:5~6에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은 "천사가 내려와 물이 움직이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전설에 마음을 빼앗겨 연못물이 움직이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바라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예수님께서 방문하셔서 마침 38년 된 병자에게 "네가 낳고자 하느냐?"라고 질문하셨는데, 병자는 "네"라고 말하지 않고 "연못에 들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말했을까요? 이 병자는 "연못에 들어가지 않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연못의 전설에 마음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를 불쌍히 여기신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확인하시거나 대답도 듣지 않고 고쳐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천사가 병을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병을 고쳐주심을 베데스다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하고 행복할려면 성공해야 된다는 것에 마음을 빼앗겨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와도 말씀을 들어도 깨달음과 마음의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복은 세상에 잊지 않고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빼앗긴 마음을 예수님께 돌이켜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과 평화를 발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