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grace와 favor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11. 10. 22:46

 

룻기 2:13에 "룻이 이르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당신"은 "하나님"이 아니라 "보아스"를 말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은혜"라는 단어는 [grace]가 아니라 [favor]입니다. grace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은혜를 말하고, favor은 인간이 인간에게 베푸는 호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보아스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깨닫고 감사함으로 그것을 나오미와 그의 며느리에게 나눠 주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보아스의 후손에서 다윗과 예수님이 나오는 더 큰 은혜를 얻게 된 것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더 많이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받은 은혜 나눠주는 호의를 베푸는 사람은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받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기본적인 은혜 외에 더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은혜를 경험한 사람입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그 은혜를 호의로 나눠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을 명심하시고 오늘 하루, 주변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감동시키고 교회로 초대하여 복음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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