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나를 속이는 나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3. 12. 30. 19:03

 

야고보서 1:22에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으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계속 들어서 아는 것이 많아지면, 그 아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빚이 없는 사람이 50만원 빚이 생기면 빨리 갚으려고 하지만, 500만원 빚이 있는 사람이 50만원 빚지면 빨리 갚으려고 하지 않는 것 처럼, 아는 것이 한두 가지면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지만, 아는 것이 많아지면 실천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미루게 된다는 뜻입니다. 오늘 이 말씀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쓴 성경인데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예수님을 늦게 믿은 탓에 아는 것이 적었고 그 아는 것을 귀하게 여겨서 배운대로 열심히 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믿은 성도들은 아는 것은 많은데 행하지 않는 것을 보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하며 야고보서를 쓰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과거에 성도들보다 아는 것은 많은데 행함이 적어지니, 축복과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들을 많이 봅니다. 과거에 성경읽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봉사한 것이 오늘의 내가 하고 있는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을 내고 요일을 정하여, 말씀읽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봉사하는 것을 실천할 때, 우리는 아는대로 행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2024년도에는 한 가지를 배워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 축복의 주인공들이 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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