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기회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5. 24. 17:26

 

시카고 침례교단의 목사로 1944년에 YFC(Youth for Christ)라는 단체를 설립한 미국의 토리 존슨(Torrey Maynard Johnson, 1909-2002)목사가 시카고에서 떠나 오클라호마주의 털사로 가는 비행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전도하는 습관을 가졌던 존슨목사는 비행기 좌석에 앉아 밤에 잠들기 전까지 한 영혼에게라도 복음을 전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안을 둘러보던 중, 한 스튜어디스가 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 아가씨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아가씨였고,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했고, 성경책도 선물로 주었습니다. 비행기가 오클라호마 털사에 도착하여 존슨 목사가 비행기 출구로 내릴 때 그 스튜어디스는 인사하기를, "이 비행기에서 다시 못 뵙는다면 앞으로 저 위 천국에서 뵙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미소로 작별해주었습니다. 이튿날 존슨목사가 조간신문을 펴자 전면에 큰 기사로 적혀있는 것은, 어제저녁에 털사를 출발해서 텍사스의 포트 워즈로 향하던 비행기가 추락하여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이 전원 사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존슨목사가 급히 사망자의 명단을 살펴보니 어제 비행기 안에서 주님을 영접했던 그 스튜어디스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12:21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어리석은 부자 비유]입니다. 한 부자가 농사가 잘 되어 추수를 많이 하여 창고를 늘이고 즐기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은 어리석은 부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면, 네것은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먹고 마시는 것에만 집중하다가는 이 땅의 것도 다 못 누리고, 죽음 이후의 삶은 대비도 못하게 된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5분 앞을 모르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계획을 다 세워 놓고 그대로 될 것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부터, 당신의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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