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행복을 주는 사람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6. 14. 15:14

 

마태복음 5:42에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는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도 대라", "속옷을 달라면 겉옷도 줘라",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상대가 흡족하게 느낄만큼 베풀어라"는 뜻입니다. 내가 가진 시간과 물질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 자체도 귀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그것에 대해 흡족할 만큼 베풀 때, 상대는 행복해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 할머니 집사님이 예배 후에 외부강사로 오신 목사님께 자신의 30년 전 죄를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담임 목사님께 했더니, 그 할머니는 누가 올 때마다 그 얘기를 한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강사 목사님은 담임 목사님께 "그 할머니의 얘기를 한두번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을 붙여 주시면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라고 조언했고, 이야기할 사람을 붙혀준 결과 할머니는 흡족하게 마음을 털어놓고 다시는 30년전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남편 아내 자녀 부모 형제 성도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내 기준에서 생각하지 마시고 "오죽하면 저럴까?", "사정이 있겠지", "나도 저럴 때가 있는데"라고 생각하며 흡족하게 상대와 시간을 보내 줌으로, 행복을 전해 줄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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