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지금 우리는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7. 26. 19:24

 

말라기 3:16에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말라기선지자 시대는 페르시아 포로귀환 100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포로 귀환해서 성전을 짓고 신앙생활 열심히 했지만. 여전히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속국이 되어 있는 현실을 보며,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하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유대인들이 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헛되며, 금식하며 기도한 것이 헛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차라리 교만한 자가 복되고,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는 화를 당하지 않는다고까지 말을 합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서도 경기가 좋지 않고, 기도응답이 되지 않으며, 삶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헛되고,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오히려 낫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이 시대와 말라기 시대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16절부터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들으시고, 그들의 행위를 기록하시며, 아끼시고 분별하여 또 다른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형식적인 그리스도인들이 늘고 있는 반면에, 더 큰 은혜와 영적 성장을 경험하는 성도들 또한 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는 자를 하나님은 특별한 큰 은혜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형식적인 신앙생활로 신앙의 기쁨을 잃어버리는 성도 되지 마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뜻에 순종하여 주님이 들으시고 기록하시고 아끼시며 큰 복을 구별하여 준비해 놓으시는 성도들 되어, 끝이 좋은 성도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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