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우리도 모르드개 처럼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10. 11. 18:41

 

에스더 4:1에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유대 땅으로 귀환하지 않고 페르시아에 남아 있던 유대인들이, 아말렉 족속 아각 왕의 후손 하만의 계략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때 하만의 계략을 정면으로 막아선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모르드개입니다. 모르드개는 당시 페르시아의 2인자 하만의 막강한 권력을 어떻게 막아냈을까요? 첫째는 [기도]로 막아 내었습니다. 그냥 기도한 것이 아니라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성 중에서 남들이 다 보는 앞에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기도했습니다. 둘째로 그렇게 기도하고 났더니 하나님께서 [사람]을 붙여 주셨습니다. 자신의 조카이자 당시 왕비였던 에스더는 왕에게 30일 동안 나가지 못해서 부탁할 처지가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르드개의 간절한 기도와 청원이 에스더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입니다. 셋째로 이후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관여하지 않고 하나님과 에스더에게 [맡기고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성령께서 에스더에게 역사하시어 담대히 왕에게 찾아갔고 잔치를 베풀었고 하만이 자기 민족을 죽이려고 한다고 왕에게 고발하여 결국 모르드개를 달려고 했던 장대에 하만이 달리게 되었고, 이스라엘 민족은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법을 피해 죄를 지었지만, 요즘은 권력자, 부자, 이권단체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어 합법적으로 죄를 지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사람을 붙여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리고 믿고 기다릴 때 기적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가정, 사회, 교회의 문제 앞에 무관심하지 마시고, 기도로 나서고 협력하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맡기므로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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