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탑과 단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11. 1. 13:05

 

창세기 11:9에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홍수 심판을 경험한 노아의 후손들은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 [바벨탑]을 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아닌 탑이었기에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탑 공사를 중단시키시고 민족들을 흩으셨습니다. 노아의 후손들의 계획과 소원은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여기저기에 탑을 쌓습니다. 탑은 인간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물건입니다. 그런데 탑을 쌓았다고 인간의 소원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고, 둘째는 사람의 욕심과 교만에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며, 셋째는 먼저 희생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다르고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희생하지 않은 채로 소원을 이루기 위해 탑을 쌓으면 그것은 절대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쌓아야 할까요, [탑]이 아니라 [단]을 쌓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가나안땅에 도착한 아브라함이 단을 쌓았고, 야곱이 벧엘 들판에서 하늘사닥다리를 본 후 단을 쌓았으며, 사무엘이 미스바 센 사이에 단일 쌓은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약속과 임재와 기적이 있는 장소에, 자신이 죄인됨을 겸손히 고백하면서, 나를 제물로 드리는 헌신의 각오로 단을 쌓을 때, 우리의 소원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단위 쌓은 곳은 하나님이 약속이 머물게 되므로, 우리가 범죄하고 하나님 곁을 떠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그 약속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 이루고자 하는 소원이 있을 것입니다. 그 소원은 인간의 뜻과 교만과 욕심으로 쌓는 [탑]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뜻 가운데 겸손히 회개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단]에서 이루어짐을 명심하시고, 단을 쌓는 가정 직장 교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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