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흔들림 없는 감사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4. 11. 15. 18:41

 

시편 52:9에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놉 땅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도망가서 떡과 골리앗의 칼을 공급 받았을 때, 그것을 고발하고 놉땅의 제사장들을 죽이고 다윗을 쫓았던 에돔사람 도엑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사울과 도엑에게 쫓기던 다윗은 블레셋 땅에 도망쳐서 미친 척하여 살아남는 흑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쫓기고 죄짓고 부끄러운 시기에도 다윗은 당당하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다윗은 "하나님의 곁에 심겨진 푸른 감람나무와 같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8절) 다윗은 잘 되고 형통하고 평안한 것으로 감사를 삼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쫓기고 불안해도 하나님 곁에 있기 때문에 항상 감사할 수 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소유]로 감사할 수도 있지만, 나의 [위치]에 의해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지진이 나고 풍랑이 불어도 안전한 장소 있으면 감사할 수 있고, 돈이 없고 부족해도 부모님과 함께 있으며 걱정이 없는 것처럼,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감사 제목인 줄로 믿으시고, 주님 곁에 가까이 와서 [흔들림 없는 감사] 속에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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