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어떻게 일해야 할까?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5. 1. 24. 17:51

 

요한복음 9:11에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실로암 맹인]은 사람들에게 "죄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실로암 맹인 또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는 "일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맹인은 어떤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을까요? 이 맹인이 적극적이거나 주도적으로 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하시는 대로 맞추고 순종하고 감사고백을 했더니, 자신의 눈도 뜨이고 하나님께도 영광을 돌이는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실로암 맹인은 어떻게 일 했을까요? 첫째는 [예수님의 손길]을 느꼈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의 사랑이 동기가 되어 일을 해야지 내 목표, 성취감, 사람들의 인정이 동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둘째로 실로암 맹인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눈에 바른 진흙을 씻기 위해 실로암연못으로 갔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 말씀에 내 생각을 빼고 정확히 순종하기를 시작할 때, 예수님의 능력이 주어져 그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물로 눈을 씻었을 때 눈이 보인다는 보장이 없었지만, 우리 눈에 다 눈이 깨끗해졌을 때 감사하고 고백했기에, 눈도 뜨고 하나님께서 영광이 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도 내 뜻대로 다 되지 않아도 주님이 주신 것에 감사할 때 주님은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을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계획하고, 내 능력을 동원하여, 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면, 그 일은 힘들고 오래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로암 맹인처럼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사랑이 동기가 되어, 순종하고, 감사고백할 때, 우리는 제대로 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줄로 믿고, 실로암 맹인처럼 일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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