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성도다움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6. 1. 9. 19:42

 

[사람]은 순수 우리말입니다. 사람을 부르는 다른 나라 말에는 한자어 인간(人間)”과 영어 “human”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 “human”, “사람은 세부적인 의미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한자어 인간(人間)사람 사이라는 뜻으로 강조하는 의미는 인간의 공동체성입니다. 영어 human은 라틴어 humus에서 왔는데, humus의 뜻은 으로 인간의 존재성에 초첨을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자어 인간(人間)과 영어 human은 인간의 본질과 존재에 집중한다면, 한국 고유어 사람은 다른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살다와 어근을 같이 하고 있어 사람은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의미가 사람이라는 우리말에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사람들에게 있어서 사람은 태어나서 사람인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써 살아가면서 사람답게 살고, 좋은 사람으로 자신을 증명해 내야 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어떤 사람이 성도일까요?

 

마태복음 7: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 자신이 좋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만 믿으면, 만사형통하고 부귀영화를 누릴 것 같이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천국에 갈 수 있는가도 걱정해 봐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맹자는 사람이라면 인(), (), (), ()라는 사덕(四德)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맹자의 사상에서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그리스도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우리에게 교회 다닌다고 성도냐? 성도다워야 성도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주일이면 교회 나오고, 말씀대로 거룩하게 살려고 애쓰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예수님께 기도로 의지하고,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의 사명을 이뤄드리는 것이 성도다움일 것입니다. 성도다움의 사덕(四德)인 예배, 말씀, 기도, 전도에 힘써서, 성도다운 성도 되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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