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를 부를 때, 조직, 집단이라는 말보다 “공동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서열을 두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효율을 추구하는 모임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사람의 목표가 아닌 예수님의 뜻, 서열보다는 공감중심, 일보다는 사람중심, 성과보다는 과정중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도자의 이름이나 모임의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를 명칭으로 쓰지 않고, 함께 모여 협력하는 “공동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교회를 무엇이라고 정의하고 있나요?
에베소서 1:23에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첫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상하관계가 존재하는 조직체가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유기적으로 연합된 공동체라는 뜻입니다. 둘째, 교회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무리로써, 오직 예수님만이 주관자이시고 성도는 역할이 다를 뿐 평등한 관계라는 뜻입니다. 셋째, 성도들이 예수님을 따라 주님의 사명을 이루고, 성도들 간에 화평하고 갈등을 잘 해결해 나가면, 우리로 인하여 이웃과 세상에 사랑과 은혜가 충만해진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5:16에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교회가 공동체로써 예수님을 중심으로, 서열없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 사랑하고 회평을 이룰 때, 우리의 착한 행실은 빛이 되어 이웃과 지역에 비추이게 될 것이고, 선한 영향력으로 이웃과 지역에 좋은 일들이 생기고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사람들은 우리들을 칭찬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고, 지역을 섬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전도의 가장 효과적인 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교회들은 착한 행실을 이웃과 지역에 비추기보다., 세상의 모임처럼 남에게 무관심하고 이기적이고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을 깨닫고 실천함으로, 행복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우리가 됩시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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