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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독교의 기본진리

주전담백 主前淡白 2005. 1. 1. 15:19

 

 

 

기독교의 기본진리


1. 저  자 : 존 스토트
2.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1. 책 소개

 "교회는 반대, 예수그리스도는 찬성"이란 말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의 기독교에 대한 자세를 설명하는 말이다.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아직도 매력이 있다는 반증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가. 정직한 사람이 지적 자살을 하지 않고도 동의할 수 있는가? "예수님을 어떻게 볼 것인가"야 말로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논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인가에 대해, 그리고, 그분의 행동과 언행과 삶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대로 행동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기본진리]인 것이다.
 

2. 개요 및 내용 소개

<올바른 접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찾으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말씀' '행동'에 관심이 많다. 그 중에서 '말씀과 행동'에 대해 우리는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하나님은 자연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에게 '일반계시'를 하시고, 선지자의 말과 같은 성경을 통해 '특별계시'를 하시므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과 죄에서의 해방을 위해 행동하신다.
 이렇게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하나님을 위해 우리는 응답해야 한다. 부지런으로 겸손으로 정직으로 순종의 자세로....... 이 책을 대하는 방식이 이러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가진 선입견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의 논점에 접근하지 말고, 하나님이 보잘 것 없는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노력하신다는 것을 생각하며, 열린 마음으로 이 책을 대해야 자신이 가진 의문을 풀 수 있을 것이다.

1.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그리스도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 계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의 목적은, 그분이 독생자이심을 증명해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 자신의 주장과 그리스도의 특성,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자.
 그리스도는 자신을 무엇이라고 주장하는가? 먼저 자신을 신의 아들이라고 밝히면서, 아버지인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고, 부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죄용서, 진리를 가르침, 생명부여, 세상 심판 등을 통해 자신의 하나님 됨을 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고, 포도주 이적, 오병이어 이적 등 많은 극화된 이적을 통해서도 자신이 하나님 됨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자신은 완전한 인간됨의 특성과 죄 없으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것은 3년이나 공생의 삶을 같이 살고 유대인이면서도 예수를 주로 고백한 '사도들'과 그를 대적하였으나 증거도 찾지 못하고 오히려 빌라도와 헤롯, 백부장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임을 말해버린 '대적들의 시인'을 통해서도 들어나고 있다.
 그리고, 부활의 증거도 찾아 볼 수 있다. 먼저, 시체가 사라졌고, 수의가 말린 체로 그대로 있으며, 전혀 다른 장소에서 10번이나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셨고, 부활 후 그렇게 연약하던 제자들이 두려움을 모르는 사도로 변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우리의 죄를 대신한 완전한 인간이고, 또한 거부할 수 없는 증거로 가득한 부활을 통해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우리의 영웅이심을 우리는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2. 인간의 상태

 인간은 먼저 죄인이다. 죄는 보편적이어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다. 소극적으로는 그릇된 행위, 도덕적 결함이나 실책을 지적할 수도 있겠지만, 적극적으로는 경계를 넘는 행위를 죄라고 할 수도 있다. 이를 더 명확히 말하면 십계명과 자신의 삶의 비교해 볼 때 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죄의 결과는 어떠한가? 하나님과의 단절을 가져왔다. 이것이 현대인의 불안과 두려움, 신경성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죄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창조 직후 풀만 먹고 살면서 평화를 누렸던 인류와 자연과 다르게, 타인과 분쟁하게 되는 원인이 바로 이 죄인 것이다.


3.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회복케 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이 십자가는 고난의 상황에서 믿는 자들이 보여야할 행위의 본보기요, 우리 죄를 담당하신 숭고한 사랑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구원을 얻게 되었다. 구원과 죄사함은 엄밀히 말해서 다르다. 죄사함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이뤄졌지만, 구원은 죄사함 이후 성령을 통해 죄에서 자유로워지고, 교회의 성도들과의 화목을 통해 이뤄 가는 것이다.  성령은 인간의 본성을 바꾸어 승리로 이끄는 열쇠가 되신다. 또한 교회는 성령으로 하나된 몸과 같은 공동체로 구원 여정에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가 된다.


4. 인간이 해야 할 일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을 선물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가만이 있어야 하는가? 아니다. 우리도 "복종"이라는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이는 죄를 버리고, 자기를 버리며,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시인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복종은 나 자신을 위해 타인을 위해 그리스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복종을 요구하시는 주님께, 우리는 겸손으로 우리의 모든 열쇠를 드리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복종해야 한다.


3. 서평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명쾌하게 정리한 존 스토트의 이 책은 참으로 소중한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에 대해, 그리스도를 믿기를 소망하고 궁금함 속에 지내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기독교 변증적인 요소는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처음에 기독교 변증적 차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 것 같은데, 중간 이후부터는 기독교의 이론을 그저 이야기하는 정도로 변질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기독교의 기본을 명쾌하게 전달해 주는 좋은 책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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