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1. 책 소개

 '워치만 니'형제는 중국에서 태어난 평범한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일 뿐 유명한 신학자도 교수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위시해서 기타 많은 저서들이 여러 외국어로 번역 출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가 '영적 직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그런 삶을 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 전도도 해보고, 봉사도 해보며, 헌금도 많이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설교도 하며 듣기도 하지만, 웬지 시원치 못하다. "나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솔직한 고백이다.

 이 때에 '위치만 니'형제가 본서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그에 의하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인간이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는 [로마서]를 본문으로 하여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십자가와 보혈의 역사를 알고, 자신을 죽은 자로 여기어,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성령으로 행하며, 십자가를 짊어지는 자동적인 생활 원리에 맡겨 버리라고 권한다. 참으로 믿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맡기자! 전폭적으로 맡기자!

 오늘날 은혜와 진리를 사모하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체험하길 바란다.

2. 목차 및 내용 소개

1. 그리스도의 보혈

1) 죄
현실 속의 죄-그리스도의 보혈로 해결 (죄책감, 사탄의 참소에서 승리케 하심)
본질  적인 죄-십자가가 해결함 (죄를 지을 수 있는 능력을 근절시킴)
 
2) 보혈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시기 위해 필요한 것 (보혈을 우리를 위해 존재한다 기 보다 하나님을 위해 필요한 것임/우리에게 새 양심을 주는 능력이 있음→보혈의 의미를 바로 알 때 우리는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

 3) 보혈 : 사단의 참소(讒訴)를 이기는 힘
-참소에 속는 이유 : 여전히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기대하고 있기 때문
-이길 수 있는 근거 : 하나님이 빛 가운데서 우리의 모든 죄를 보시고, 보혈을 근거로 죄를 용서하셨기 때문에 사단이 무슨 근거로 우리를 참소 하겠는가?

 

2. 그리스도의 십자가

 

 1)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

 <십자가(구속사업 전체, 예수와의 연합)로 가능>
   ① '죄사함'을 받아야 함 (죄인이란 죄의 혈통에서 났기 때문에 죄인임 /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를 짓는 것은 죄인이라는 증거에 지나지 않음)
   ② '의롭다' 칭함을 받아야 함
   ③ 하나님과 화평을 누려야 함
 2)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
   -한사람으로 죄가 들어왔듯이 한사람에 의해 죄에서 해방되었음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두시고, 그분이 죽으심으로 우리도 동일하게 죽어 죄에서 해방된 것임)
     ex) 책 속의 종이는, 책이 발송되는 곳에 언제나 함께 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3. 성장의 길 : 앎

 1)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 조건
    -앎, 여김, 하나님께 드림, 성령 안에서 행함
 2) 앎
    -마음의 눈이 뜨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보는 것 (느낌 아님)
    -우리의 첫 단계는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ex) 허드슨 테일러-그리스도가 포도나무(공급원) 인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보온병'이 '보온병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기도이다.
 3)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었다.
    -나는 이미 죽었다. '죄를 억눌러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속지 말라.

 

4. 성장의 길 : 여김

 1) '앎'이 바탕 되지 않고, 죽었음을 '여긴다'면 우리는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2) 여김
    -정의 : 단어의 뜻은 '회계한다'인데, 인간이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도 하다. 즉, 회계가 환상이 아닌 사실이듯, 사실로 인정하는 것을 말한다.
     ex) 12원 가지고 있으면 12원 가지고 있다고 정확하게 기입해야 하는 것이다. 즉 12원 가지고 있다는 '앎'이 있다면, 그것을 '여김'으로 기록해야 하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에 관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여기는 것이다. (미래를 실상으로 여기는 것)
     ex) 실상→'앎'→믿음→'여김'(믿음으로 의미부여)→마귀에게 속아서는 안됨
 3) 유혹의 문제
   -옛 사람이 죽었지만, 우리에게 죄는 그대로 남아 있다. 마귀는 이를 이용해 우리는 흔든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보혈의 역사를 의지해야 하는 것이다.

 

5. 십자가의 경계

 1) 십자가
    -세상으로부터의 구원 / 하나님께로의 접붙힘

 

6. 성장의 길 : 하나님께 드림 (헌신)

 1) 잘못된 헌신
    -자신이 거듭나기 전에 가진 능력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로 다짐하는 것
 2) 올바른 헌신
    -하나님이 우리를 쪼개어 완전히 무능력하게 하신 후, 하나님의 능력에 따라 쓰시도록 순종하는 것

 

7. 영원한 목적

 1) 흔히 하나님께서 찬양 받기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 없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함.
 2) 하나님은 많은 아들(롬8:29)을 갖기 위해 우리를 창조 하셨고, 하나님도 우리 없이 지내 실 수 없으므로 우리를 창조하셨고, 구원하신 것이다.

 

8. 성령

 1) 성령은 우리의 공로가 아닌 예수의 '왕 되심'을 증거하기 위해 부어진 존재이다.
 2) 또한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분이시다.
 3) 그분을 경외하고 전폭적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안정감을 누릴 것이다.

 

9. 로마서 7장의 의미와 가치 (율법의 의미와 가치)

 1) 율법 : 우리의 죄악을 알게 하는 거울 (율법은 어기라고 있는 것임)
 2) 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알 때까지 하나님은 나를 계속 실패하게 하실 것이다.
 

10. 성장의 길 : 성령으로 행함 (롬 8장)

 1) 법 : 그렇게 해야 하는 것
 2) 죄와 사망의 법 : 벗어나지 않는 한 그대로 해야 하는 것
 3) 생명의 법 : 새로운 법이 생겼으므로 옛법(죄,사망의 법)은 폐지된 것임→자유 얻음
 4) 성령으로 행함의 의미 : 그분께 복종하고, 그분의 일하심에 순종하는 것

 

11. 그리스도 안의 한 몸

 1)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의 도움뿐만 아니라, 몸(지체)의 도움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모든 일을 막으시고 이루지 않을 것이다.
 2)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우리는 독립적인 태도를 버리고 교제하게 되는 것이다.

 

12. 십자가와 혼(魂)적 생명

 1)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간은 '감정'에 민감하게 되었고, '혼'의 영역이 '영'의 자리를 빼앗아 '혼'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되었다.
 2) 거듭났음에도 불구하고, 거듭나기 전의 '혼'의 능력으로 사역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13. 성장의 길 : 십자가를 지고

 1) 사단 : 혼의 능력으로 사역할 것을 강요하고, 유혹함
 2) 우리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십자가의 능력으로 행해야 함

 

14. 복음의 목적

  1) 복음을 위해 우리 모든 것을 '허비'할 때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를 지배하게 된다.
  2) 마리아의 행위와 같이, '허비'도 시간이 없다. 속히 해야 한다.

 

3. 서평

  '윗치만 니'의 책을 읽을 때면, '살아 있다' '나의 궁금증을 콕! 찍어준다'는 등의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너무나도 도전적이고 원색적이며, 확신에 찬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는다.
 더욱이 이 책을 통해, 나의 삶의 태도가 바뀌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그간, 거듭나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생각보다, 계속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가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실수 할 수도 있다는 타협적인 마음을 가져 왔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힘으로 하는 것은 옛 성품에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온전히 하나님의 새로운 능력으로 행해야 한다는 말도, 평소 잘 알고 있긴 했지만 이번에 의미 있게 내게 다가와서 큰 감동과 삶의 방향을 돌리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앞으로 '니'형제의 책을 통해 그의 사상 뿐 아니라, 그의 삶 또한 닮고 싶은 것이 나의 소망이다. 좋은 책을 다시 읽어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