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결자해지(結者解之)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6. 1. 9. 14:53




현대인들이 기피하는 상황 중 하나가 결자해지(結者解之)”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변호사, 대리인 제도가 좋아지다 보니, 굳이 부딪히기 싫어서 제3자를 통해 문제를 편히 해결하려는 심리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도 나와서 서로 사과하고 상황을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차 안에 있거나 차에서 내려 자신의 보험회사 직원과만 통화하는 우스운 장면들을 자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현대인들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상실하게 되고, 점점 혼자가 되어져 가고 마는 것입니다.

모세도 문제를 피해 광야로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가 결자해지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왕궁으로 돌아가 왕과 단판을 지어 완전하고도 돌이킬 수 없는 출애굽을 이루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주저하고 원망까지 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6:1)라고 모세를 격려하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문제가 두려워 다른 사람 뒤에 숨을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강한 손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015년의 문제들을 무조건 피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합시다.

사자를 피해 모래 속에 머리를 파 뭍는 타조 같은 사람이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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