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역발상(逆發想)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6. 3. 11. 15:09




산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길을 따라 하산하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불길에 둘러 쌓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럴 때는 역발상(逆發想)을 해야 합니다. 불길이 다가오는 쪽이나 자기 주변에 불을 놓아 자기 주변에 탈 것이 없게 만들 때, 불길은 그 사람의 옆을 지나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키는 말이 맞불이죠.

갈라디아서 2:20에는 예수님의 역발상이 나옵니다. 본문에서 4~5회 반복되는 단어는 내가” “그리스도” “살다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스도 자신과 나, 즉 하나님의 백성들을 살리기 위한 역발상이었습니다. 이것을 사탄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기만 하면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셔서 사탄의 권세를 이기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자유와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희생이라는 단어는 과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나, 하층민들에게나 어울리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정치인, 경제인, 유명인이 되려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 희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이후에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으로 사명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들도 때로는 예수님처럼 죽을 각오를 할 때, 살게 되고, 목표를 이루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가정, 건강, 직장 문제를 희생이라는 역발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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