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뭐니뭐니해도 첫 번째는 “응답”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금식기도원에 들어가서라도 응답받기
위해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그러나 그렇게 기도한다고 해서 매번 내 기도가 내가
원하는 시기에 응답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기도를 소홀히 하게 되고 더군다나
새벽기도와 같은 정기적인 기도에 나오는 성도들의 숫자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도가 꼭 응답과 관련해서만 가치 있는
것일까요?
새벽기도를 해야할 필요성은 무엇일까요?
요한복음 18장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공관복음에서는 겟세마네 기도의 응답의 측면을
보고 있다면 요한복음에서는 기도 이후를 보고 있습니다.
군병들에게 잡히시는 예수님을 위해 베드로가 칼을 빼어
들어 말고의 귀를 베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가 볼 때에는 통쾌하고 바른 행동으로 판단되지만
예수님은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요18: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베드로의 판단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을 발견하셨습니까?
예수님은 밤새 기도하셨지만 베드로는 잠을 잔
것입니다.
응답도 안되는데 매일 새벽에 힘들게 나와 기도하는 것이 뭐 의미가 있을까 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새벽기도는 응답의 측면 외에 하루의 판단력을 주님께 맡겨 실수를 없애는 중요한 기능이 있음을 기억합시다. 그리하면 잘 되도 겸손, 못되고 감사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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