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면 흔히 하는 말이 “다시는 안 그럴께요”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다시는 안 그런다는 말을 한 사람치고 다시 안
그러는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피해를 본 사람이 “다시는 안 그럴께요”라는 말을 듣는다고 해서 상대를 용서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커녕 더 화가
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32장에서도 이스라엘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큰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을 모두 죽이고 모세를
통해 다시 민족을 이루겠다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만약 모세가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한명만 용서해 주십시오.
다시 그러면 그 때
멸망시키십시오”라고 기도했다면 이스라엘백성들은 멸망하고 모세로 인한 새로운 이스라엘이
들어섰을 것입니다.
모세는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라고 기도하지 않고,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11절)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말을 쉽게 풀면 “하나님 원래 그런 분 아니시잖아요?
우리 사랑하시는 분이시잖아요”라고 신뢰와 사랑의 표현을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난 후 하나님께서 조상들과 약속한 것을
언급하며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시게 된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가장 하수(下手)가 협박,
그 다음이 법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신뢰를 보여주어 변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도 간청이나 약속만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표현함으로 응답받으시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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