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나와 맞서라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6. 7. 30. 15:39



1967년 미시건주에서 오른손에 손가락이 없이 태어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른손에 손가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야구를 시작했고, 미국 메이져리그 16번째로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고 프로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1993년 뉴욕양키즈 선수시절 미국 야구선수 중 7번째로 한 타자에게도 안타를 내 주지 않은 진기록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습니다. 그는 바로 조막손 투수 짐 애보트입니다. 그가 조막손으로 야구계를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노력 이전에 자신의 단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32장에서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야곱이란 이름의 뜻은 붙잡다로 야곱은 지금까지 형님, 아버지, 외삼촌을 붙잡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은 계속 꼬여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지금 하나님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하실 때, 평소처럼 속이지 않고, “야곱입니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을 밝힙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한 야곱을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셔서 이스라엘이 되게 하시고 축복해 주셨던 것입니다.


 

환경과 사람의 문제는 언제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대처하는 나의 자세가 승리와 실패, 기쁨과 어려움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사람, 환경과 맞서기 전에 먼저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맞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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