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모여도 하나가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각자의 생각과 개성이 다르고, 양보하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이루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근원적인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죄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자연과 사람사이를, 하나님과 사람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것임을 우리는 아담과 하와의 사건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떠해야 할까요? 교회는 하나님이 세운 곳입니다. 하나님은 한분이시기도 하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세분이시기도 하십니다. 세분 하나님이 하나가 되는 신비처럼 교회는 생각과 개성이 다르고 주장이 달라도 하나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삼위일체 하나님
“삼위일체”교리는 기독교에만 있는 신비한 교리입니다. 세분 하나님께서 한분이 되시면서 세분이라는 것은 인간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하게 된 힘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각자의 역할(위격)을 가지신 분이시지만 완벽한 사랑으로 하나(한 본체)를 이루실 수 있는 분이신 것입니다. 이것을 “관계적 삼위일체”라고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사랑 안에서 서로 교제하며 서로 하나됨을 이루고 계시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삼위 하나님은 서로가 있어야 존재하는 [상호의존적 관계]입니다. 그리고 삼위 하나님은 나 중심이 아닌 상대를 위해 에너지를 쏟는 [상호침투의 관계]입니다. 마지막으로 삼위 하나님은 상대의 속에 들어가 거하는 [상호내주의 관계]이신 것입니다. 이러한 삼위 하나님의 관계적 하나됨을 배우고 실천하는 공동체적 교회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2.사랑으로 하나 되는 주세움교회
구원이란 무엇일까요? 물론 내가 예수 믿고 내가 구원 얻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 구원 받은 사람은 혼자만 믿고, 혼자만 신앙생활 하고, 혼자만 구원 받으려 하지 않고 반드시 공동체에 소속되어 사랑으로 하나 되려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구원은 믿음으로 구원 받아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으로 들어가 공동체와 그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사랑으로 하나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됨을 본받아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삼위 하나님의 [상호의존적 관계]처럼, “당신이 없으면 나도 없다”는 고백을 해야 하고, 삼위 하나님의 [상호침투의 관계]처럼 나를 위해 쏟던 에너지를 성도를 위해 쏟을 수 있어야 하며, 삼위 하나님의 [상호내주의 관계]처럼 성도 서로 서로의 삶 속으로 들어가 서로를 살피고 돕고 기도하는 것이 진정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교회인 것입니다. 사랑으로 하나 되신 삼위 하나님을 본받아 하나 되어,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보답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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