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법과 마음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5. 31. 10:30


누가복음 10:25에서 한 율법교사가 영생을 얻는 법을 질문을 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율법에는 무엇이라고 기록되었느냐?”라고 반문하셨고, 율법교사는 하나님과 이웃을 마음, 목숨,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은 너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율법교사는 한술 더 떠서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 질문에 대해 예수님은 비유로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어떤 유대인이 강도를 만나 죽게 되었는데 제사장과 레위인은 피해갔지만 평소 개 취급 당하던 사마리아인이 그 사람을 구해줬고 모든 필요한 경비를 제공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 후 예수님은 율법교사에게 누가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냐?”라고 질문했고 율법교사는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인입니다라고 답했고, 예수님은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 대화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법적으로 강도만난 사람을 도와줘야 하지만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법적 의무가 없던 사마리아인은 강도만난 사람을 도와주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그것은 그에게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처음에는 법의 강제성 때문에 하게 될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에서 울어나서 해야 한다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에서 울어나 주님과 이웃을 섬겨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법에 의해 강제적으로 하는 것은 잘 되지도 않고 기쁨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은 기쁨으로 하기에 일이 잘 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 직장,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의무감에서 하려 하기보다, 의미를 찾고 기쁨으로 감당하려는 마음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마음이 있으면 힘들어도 즐겁지만, 마음이 없으면 쉬운 일도 힘만 들게 됩니다.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점검하심으로 매사에 즐겁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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