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상품과 작품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5. 25. 15:28



에베소서 2:10 말씀에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만들다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poivhma”(포이에마)인데, 그 뜻은 작품이라는 뜻이고, 이 단어에서 라는 영어단어인 “poem”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똑같은 사람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다르고 독특할 뿐 아니라, 특별하고 가치 있는 작품으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모습을 보면 다른 사람들 보다 나아 보이는 것이 없으니,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가 작품이 되려면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주인의 용도에 맞게 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최고의 작품은 크고 화려하고 값비싼 것이 아니라 최고의 사람이 가장 가까이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순종하고 충성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작품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으로부터 내 양을 먹이고 치라는 사명을 받은 베드로의 눈에 옆에 있던 사도 요한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예수님께 주님 요한은 어떤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한 결과 베드로와 요한은 모두 예수님의 작품이 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비교의식에 사로잡혀 유행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고 그 유행에 맞게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 집을 사고, 차를 타지 않으면 그 사람은 뭔가 부족한 사람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삶은 [상품]에 지나지 않는 삶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모두가 똑같은 모습, 환경, 결과만을 원한다면 그것은 상품이 지닌 특징과 또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작품으로 만드셨는데 점점 상품이 되어져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의 손에 붙들려 사용됨으로 작품의 삶 사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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