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은혜가 충만하려면...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5. 2. 11:04



고린도후서 6:2에서 사도 바울은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라고 이사야 49:8 말씀에 근거해서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왜 지금은 은혜와 구원의 날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이후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잘못하면 바로바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택한 백성이 돌아올 때까지 심판이 [유보](留保)되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은혜와 구원의 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들은 과거보다 더 은혜가 부족한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자비와 긍휼, 희생으로 은혜를 나눠 주지 못함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으로부터 점점 더 큰 도전과 책망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은혜의 시대에 우리에게 은혜가 충만하지 못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은혜를 헛되이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헛되다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kenov"’(케노스)인데, 그 뜻은 텅빈, 내용물이 없는이란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금이 은혜의 때임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충만히 받지 못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은혜를 주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제대로 은혜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게으름의 금이 가 있고, “교만의 구멍이 나 있다면 예수님께서 아무리 은혜를 부어 주셔도 은혜는 충만해 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채우려면 내 마음을 점검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들에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직분자들은 은혜가 충만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 없이 내 성품, 재능, 물질, 환경으로 봉사하면 금방 바닥이 드러나, 그 봉사는 오래 지속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로 봉사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기에 합당한, 금가지 않고 깨어지지 않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까?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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