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오직 예수 뿐이네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4. 19. 12:12


누가복음 18장에는 여리고의 한 시각장애인, 바디매오가 눈을 뜨는 사건이 나옵니다. 이 소경이 눈을 뜨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너무나도 많지만,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은 사람은 극소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소경이 눈을 뜨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소경은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지금 지나가는 사람이 누구요?”라고 질문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이 친절하게 이 소경에게 말해 주기를 나사렛 예수가 지나간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소경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외침이 얼마나 컸던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야단을 칠 정도였다고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 사람의 외침 속에서 뭔가 다른 점을 발견하셨습니까?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예수님을 나사렛 출신 예수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경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예수”, 다시 말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로 믿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소경이 눈을 뜨게 된 것은 예수님 가까이 있어서도 아니고 예수님을 누구보다 사랑해서도 아닌, 예수님을 바로 알고 바로 의지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릅니다. 그런데 나를 천국으로 인도하실 뿐만아니라, 내 인생 전체를 맡겨도 될 만한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를 인도하시고,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 뿐임을 고백하며, 기도할 때 우리의 모든 소원은 내 뜻대로 응답되던, 예수님 뜻대로 더 좋게 응답되던 다 응답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나에게는 오직 예수뿐임을 고백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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