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성도의 보물

주전담백 主前淡白 2019. 4. 12. 14:03




창세기 20장에는 의인과 악인이 뒤바뀐 장면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가뭄이 들자 블레셋 그랄 땅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랄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마음에 들어 하여 왕궁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왕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 사라를 돌려보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때 하나님은 왕 아비멜렉에게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20:6)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왕 아비멜렉에게 야단을 치시는 것이 아니라 사정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창세기 20장에서 악인은 아비멜렉이 아니라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자신의 아내를 아비멜렉이 데려갈 때 솔직하게 자신의 아내라고 이야기 하여 아내를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아비멜렉은 사라가 아브라함의 아내인줄도 몰랐고, 강제적으로 데려 오지도 않았기 때문에 악인은 아브라함이고, 의인은 아비멜렉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 정중히 사라를 돌려보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악인인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를 왜 보호하셨던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와 내 아내에게서 낳은 자녀가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아무리 악인이고 약속을 어겨도 하나님은 그 약속이 이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보물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일이면 하늘이 두 쪽 나도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십니까? 새벽기도, 말씀읽기, 묵상 등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확신 있고, 응답받는 삶 사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주 안에 우린 하나  (0) 2019.04.26
[칼럼] 오직 예수 뿐이네  (0) 2019.04.19
[칼럼] 나의 나된 것은...  (0) 2019.04.04
[칼럼] 예수님 권세, 내 권세  (0) 2019.03.29
[칼럼] 편한 선택 vs 바른 선택  (0) 2019.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