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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말 무덤

경북 예천군 대죽리 마을에는 언총(言塚)이라는 말 무덤이 있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을 위한 무덤”이란 뜻으로 500년의 역사를 가진 고분(古墳)입니다. 오래전 이 마을에 살던 여러 문중이 크게 싸웠는데 그 발단이 사소한 말 한마디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곳을 찾은 나그네가 마을 뒷산의 모양을 보고, "좌청룡은 곧게 뻗어 개의 아래턱 모습이고, 우백호는 구부러져 길게 뻗어 위턱의 형세이어서 개가 짖어대는 모양이라 마을이 시끄럽다"고 하며 예방책을 일러주었다고 합니다. 말썽 많은 말(言)들을 사발에 담아 주둥개산에 묻어 말무덤(言塚)을 만들었는데, 그 뒤부터는 이 마을에 싸움이 없어지고 평온해져 지금까지 화목하게 잘 지내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친 말은 마음에 담아 놓으면 언젠가는 터져 나오..

칼럼 2024.09.20

[칼럼] 위로 받으려면

마태복음 15:28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역에 가셔서 가나안 여인을 만났습니다. 이 가나안 여인은 딸이 귀신 들려 예수님께 고쳐 달라고 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만 은혜를 베푸시지 이방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지 않는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런데도이 여인은 끝까지 예수님께 부탁하여 은혜를 받아 딸의 귀신은 떠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께 은혜를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겸손하게 예수님께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자신은 도움이 필요한 자임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이 허락하실 때까지 인내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누가 받..

칼럼 2024.09.20

[칼럼] 찬양의 이유

빌립보서 1:20에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창조하신 이유가 찬송 받으시기 위함이다(사43: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 시간이나 평소에 하나님께 찬송드립니다. 찬송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떤 분들은 예배 순서에 있으니까, 내 즐거움과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찬송을 드려 하나님께 복을 받으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것은 찬송의 진정한 이유가 아닙니다. 무엇이 찬송의 이유일까요? 오늘 말씀에서 "내 몸에서 예수님이 존귀히 여김을 받으시기 위해 찬송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면서 얻을 ..

칼럼 2024.09.20

[설교영상] 위로가 필요합니다 (눅 24:13~18)

https://youtu.be/NOMNqTY827E  24: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으로 가면서24: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24: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24: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24: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24: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 격변의 시대오늘 말씀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이야기입니다. 이 두 제자의 마음은 핵폭탄을 맞은 듯이 복잡..

설교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