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엔 라모트가 쓴 ‘가벼운 삶의 기쁨’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 보면 이런 내용이 적여 있습니다. “글쎄, 나는 인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을 열심히 살아온 결과, 확실히 하나는 알게 되었다. 순간순간 가볍게 살지 않으면, 삶은 결국 무거워지고 만다는 단순한 진리를 터득했다. 와우.” 인생을 열심히 나름대로 살아온 작가의 결론은, 삶의 모든 문제를 바위처럼 무겁게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새털처럼 가볍게 여기며 살 때 진정한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마태복음 6:27에서 예수님은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라도 더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산상보훈(山上寶訓) 중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앞에는 물질을 주인으로 삼지 말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물질은 이 땅에 있을 수 밖에 없고 좀과 동록(銅綠), 도둑의 해를 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주인 삼으면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가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우리들도 의식주, 건강 등 가장 걱정하는 문제들에게서 자유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염려라는 무거운 추를 떼어내고 소풍 나온 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살면 되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스와힐리어에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와힐리어로 Hakuna는 "없다." Matata는 "문제"라는 뜻으로 직역하면 "문제없다", 의역하면 "염려 걱정 모두 떨쳐버려."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따르는 아프리카 사람들이나 세상 사람들은 그저 염려를 애써 외면하면서 낙천적으로 살아간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염려를 책임지시는 분이신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진정한 하쿠나 마타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만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실제적으로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는 특권이 있는 사람들임을 명심하시고, 코로나 시대라도 즐겁고 희망 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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