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다르게 보려면...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1. 9. 10. 13:38

스티브 잡스의 [혁신의 비밀]을 출간한 세계적인 스피치 강사 카마인 갈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애플의 성공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스티브 잡스가 다른 기업가들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회사의 이름을 애플이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컴퓨터 회사의 이름이 첨단의 느낌을 담아야 한다는 일반적인 상식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여, 컴퓨터는 단순하고 쉬워야 한다는 자신의 비전을 담아, ‘애플이라고 지은 것입니다. 그리고 메시 백화점의 주방용품 코너를 돌면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P.C.(personal computer)의 개념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잡스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생각한 것이 아니라,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실력이고 현재 세계 최고의 기업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남유다 멸망 직전에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남유다의 모든 백성들이 이집트와 연합하여 바벨론을 물리치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예레미야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사람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바벨론에 항복하여 포로로 끌려가야 한다는 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미움을 샀고, 죽을 고비도 여러번 넘겼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미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들에게도 포로로 땅도 사고 결혼도 하며 잘 지내라. 70년이 차면 돌아올 것이다라고 예언했고 그 예언대로 되었습니다.(29:10) 예레미야가 이렇게 다르게 생각하고 정확하게 예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래에도 생존하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환경과 사람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뜻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처음과 끝을 아시는 분이시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하여, 코로나 시대 절망에만 빠져 있지 마시고, 희망과 비전을 찾아 다시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