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칼럼]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

주전담백 主前淡白 2021. 10. 1. 10:45

뉴욕에서 어떤 유대인이 돈을 빌리기 위해 은행에 갔습니다. 고가의 양복, 구두, 시계, 넥타이를 한 사람이었기에 은행에서는 곧바로 상담에 들어갔습니다. 은행직원이 얼마나 빌리고 싶으십니까?”라고 질문했을 때, 이 유대인은 의외로 “1달러를 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은행직원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절차에 따라 담보는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그 때 유대인은 50만 달러 정도의 가치를 가진 주식과 채권을 보여 주었습니다. 1달러를 빌리기 위해 50만달러를 담보로 맡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리석은 사람 같습니까? 만약 50만달러의 주식과 채권을 집에 보관한다면, 금고를 사야하고, 불안에 시달리게 될 것이고, 대여금고에 맡긴다면 금고 대여료로 수천달러가 들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담보로 맡긴 것을 지키는 것은 은행의 의무이기 때문에 50만달러의 재산은 1달러에 안전하게 지켜지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생각만 바꿔도 엄청난 힘과 노력을 아낄 뿐 아니라, 남들이 절대 할 수 없는 일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의 최대숙적은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태어나시는 것부터 경계했고, 갓난아이의 상태에서 헤롯왕을 통해 죽이려고도 했으며, 심신이 미약한 틈을 타서 예수님을 시험하는 대담함까지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떤방법을 동원해도 예수님의 사역을 막을 수 없음을 알게 된 사탄은 결국 엄청난 위험부담을 안고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게 했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자신이 승리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돌아가시면서 다 이루었다”(10:30)라고 승리를 선언하셨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사탄에게는 없는 생각으로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희생]입니다. 사탄은 이기적이고 자신이 살아남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지만,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신 예수님의 생각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 결국 패배하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기적인 사탄의 생각이 아닌, 이타적인 예수님의 생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주변 사람들을 바라볼 때 엄청난 힘과 노력을 아낄 뿐 아니라, 남들이 절대 할 수 없는 일도 하게 될 것입니다.

 

-무익한 종 박희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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