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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동산-13] 이제 선선한 가을이네요.

주전담백 主前淡白 2005. 9. 18. 15:11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여름을 하도 정신없이 보내느라고 그간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도 남기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이번 여름은 제가 태어나서 가장 바쁘고 중요한 여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학교 방학과 동시에 교회 여름성경학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교회에서 성경학교를 2일 하고 2일은 파주의 캠프장에서 캠프를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중으로 행사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성경학교를 잘 마치고난 후 다음 주 월요일 부터는 [대학청년부봉사수련회]를 전남 곡성 구름다리교회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평균 10명 출석하는 대학.청년부였는데 13명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행사를 잘 마치고 돌아와서 한주간 여유 있는 동안에 결혼식 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8월 13일에 결혼식을 하고 주일을 보낸 후 필리핀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자 마자, 23일 부터 개학이라 사랑하는 색시를 집에 두고 학교를 가야 했고, 학교 숙제와 생활에 정신 없다보니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바쁜 여름이기도 했지만 너무나도 의미있고 좋았던 여름이었습니다. [여름성경학교] [대학청년부 봉사수련회] [결혼식] 모두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서 부족함 없이 잘 진행되었기 때문이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앞으로 인생에 대한 더 많은 기대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집은 인천 부평에 13평 반지하 빌라를 얻어 둘이서 알콩달콩 생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하나였을 때 보다 좋네요^^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전화해서 30분 이상 통화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좋으네요^^

한가위입니다. 의미있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2005년의 남은 날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정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