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35에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물고기 2마리와 떡 5개로 남자만 오천명을 먹이신 사건을 경험한 유대인들은, 그 다음 날까지 양식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나섰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자 예수님은 이들에게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나를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음식을 주지 않으시자 예수님을 떠나갔고, 예수님은 남아 있던 제자들에게 "너희들도 가려느냐?"라고 물었을 때 제자들은 "생명의 말씀이 여기 있는데 우리가 어디로 갑니까?"라고 답을 했습니다.여기에서 유대인들의 모습과 제자들의 모습이 확연히 갈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종교생활]을 하고 있고, 제자들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생활]이란 내가 목적을 가지고 신을 선택하여 내 목적을 이루려고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신에게 종속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인간이 신을 선택하는 것이고, 그 신이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들어주지 않을 때, 그 사람은 미련 없이 그 신을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은 처음에는 뭔가 필요해서 하나님께 나올지 몰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인격적인 관계"를 통하여 성장에 나가는 것이 [신앙생활]인 것입니다.
아직도 하나님께 받으려고만 하고,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아 하나님을 떠날 마음을 먹고 계신 분은 없습니까? 우리는 오병이어의 기적만 바라고 예수님께 요구하는 유대인들과 같은 종교생활에서 벗어나, 제자들처럼 내 생각과 달라도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어도 그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생활]을 하심으로,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더 큰 응답을 받고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 신앙생활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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